GS샵이 자체 기획 브랜드와 단독 기획 상품을 리빙 상품군으로 확대하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14일 GS샵은 ‘바로씀 시린이 케어 치약’을 출시했다. ‘바로씀’은 GS샵이 기획한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다.
‘바로씀 시린이 케어 치약’은 ‘질산칼륨 5%’, ‘불소 1426ppm’ 등 고품질 성분을 담았지만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했다.
당장 인지도는 낮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효능과 가격에 집중한 생활용품을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해 가겠다는 게 회사 측 전략이다.
지난달 20일엔 국내 생활가전 제조사 ‘휴스톰’과 공동 기획한 ‘BLDC 이오닉 플라스마 헤어 드라이기’도 선보였다. 단순히 가격만 낮춘 것이 아니라, 고객 불편을 해결하는 차별화 포인트를 담아냈다. 고객 설문을 통해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스탠딩 드라이어’에 대한 니즈가 높다고 보고, 핸즈프리 거치대를 기본 구성에 포함시킨 것이다.
라이선스 브랜드, 디자이너 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상품을 전개해 온 패션 카테고리에서도 자체 기획 브랜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어 어센틱(Core Authentic)’은 올해 상반기 주문액이 4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0% 성장했다.
GS샵은 코어 어센틱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달 말엔 ‘르네크루(Lenécru)’를 리브랜딩 해 선보였다. 또 이달엔 ‘SO,WOOL(쏘울)’을 리뉴얼하고, 어반 애슬레저 브랜드 ‘분트로이(BUNTRÄU)’도 론칭하는 등 자체 기획 브랜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GS샵 관계자는 “홈쇼핑 업황 변화 영향으로 단독 상품 및 브랜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를 기존 패션 중심에서 리빙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으로 품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협력사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