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하반기 대규모 시민 참여행사를 앞두고 광안대교와 남항대교 등 주요 해상교량의 기계·전기·통신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지난 9월 18일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전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10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전국체전 마라톤 ▲부산바다마라톤 ▲남항대교 걷기대회 ▲부산불꽃축제 등 대규모 행사 기간 중 교량과 지하차도에 집중될 인파 및 차량 이동에 대비한 선제적 안전 확보 조치다.
점검 대상은 광안대교, 남항대교, 주요 지하차도 등이며, 교량기전팀 직원들 전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시설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항목은 ▲CCTV 및 전광판 작동 상태 ▲비상방송 설비 ▲도로 경고등 ▲소화전 및 비상구 램프 ▲도로·경관조명 등이다. 특히, 광안대교 경관조명 시설은 부산시·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점검을 통해 전력 안정성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공단은 점검 중 발견된 결함은 즉시 보수하고, 긴급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별도 정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상교량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시설물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이상 발생 시 신속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이번 특별점검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필수 조치이자 공단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사전점검과 선제적 관리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