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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부산 찾은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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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1.03 16:46:05

1일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르엉 끄엉(Lương Cường) 베트남 국가주석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르엉 끄엉(Lương Cường) 베트남 국가주석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일 부산을 공식 방문했다. 부산시는 이날 KF아세안문화원에서 양국 간 교류 확대를 위한 공식 접견이 열렸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8월 또 럼(Trọng) 베트남 당서기장에 이어 국가주석까지 부산을 찾아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부산에 베트남 총영사관이 개설된 만큼 부산과 베트남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음을 느낀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어 “주석께서 APEC 정상회의를 마치고 부산을 찾아주신 것은 양국 간 깊은 우정과 협력의 의미를 더욱 빛내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그동안 베트남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 8월에는 부산‧호찌민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와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고, 9월에는 베트남 고위급 공무원들이 부산을 찾아 도시개발과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하는 등 협력의 폭을 넓혀왔다.

박 시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제3대 교역국이자, 한국은 베트남의 제1위 투자국”이라며 “부산에는 약 1만 4천 명의 베트남인이 거주하고 5천여 명의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이들이 양국의 미래를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은 “한국의 경제·문화 중심지인 부산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인상 깊다”며 “1992년 수교 이후 33년간 발전해온 한·베 포괄적 동반자 관계 속에서 부산은 양국 협력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르엉 끄엉 주석은 이날 KF아세안문화원에서 열린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베트남 민족박물관 간 예술·문화 교류 및 공동전시 협력강화 MOU 체결식에 입회하고, 주한 베트남 공동체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그는 “부산시와 관계자들이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설립 과정에서 보여준 각별한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베트남 지방성과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더 큰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이 쌓아온 협력의 성과와 잠재력을 바탕으로 항만·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정부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며 “2027년 베트남 안장성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르엉 끄엉 주석은 “현재 베트남에는 약 35만 명의 한국 교민이, 한국에는 20만 명의 베트남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며 “양국 국민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교역 규모가 1500억 달러에 도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국가주석의 부산 방문이 양국의 특별한 우정을 더욱 깊게 하고, 경제·문화·인적 교류를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부산시는 앞으로도 베트남과 함께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상생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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