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지난 10월 25일 새롭게 단장한 대천공원에서 ‘사랑으로 마음을 잇다’를 주제로 ‘2025 꿈꾸는 마을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복지·평생학습·주민자치가 함께하는 통합형 박람회로, 복지기관 20곳과 평생학습기관 17곳, 주민자치 18개 동 등 총 55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약 20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개막식은 ‘세레나데’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애향대상 시상, 개막 퍼포먼스, 초청가수 특별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이후 주민자치경연대회, 구민오락관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폐막식에서는 우수학습자 및 주민자치경연대회 수상팀 시상, 기부금 전달식, 경품추첨 등으로 축제의 열기를 이어가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복지정책과, 교육도서관과, 총무과 등 3개 부서를 중심으로 55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복지정책과는 ‘복지를 잇다’ 체험프로그램과 마음 자판기, 인생네컷, 써니&퍼니 찾기 등 주민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고, 교육도서관과는 평생학습 체험부스와 시화전을, 총무과는 ‘우리 동의 재발견’ 전시관을 마련해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꿈꾸는 쉼터, 어린이 플리마켓, 플로깅 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많은 구민이 참여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거듭난 대천공원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도 됐다.
행사에서 모금된 체험비는 해운대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러브하우스 사업’에 전액 기부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구 관계자는 “대천공원에서 처음 열린 이번 마을축제는 주민이 주체가 되어 서로의 마음을 잇고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