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미래 교통 체계(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 모색에 나선다.
울산시는 대한교통학회 부울경지회와 공동으로 7일 오후 2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울산 스마트 모빌리티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울산시 공무원, 대한교통학회 울산·부산·경남지회 회원, 학계, 연구원 및 관련 업계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심층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AI수도 울산, 인공지능(AI)과 함께 편리한 모빌리티 도시 구현’을 주제로,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주제 발표에서는 한국교통연구원 탁세현 박사가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시 교통 시스템 전반에 가져올 혁신적인 변화와 울산이 나아가야 할 스마트시티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국내 자율주행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한지형 대표가 한국형 자율주행 기술의 현주소와 울산 적용 가능성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어지는 심층 토론에서는 신강원 교수(경성대학교, 대한교통학회 부울경지회장)가 좌장을 맡고 울산, 부산, 국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광역 및 국책 연구기관과 공공기관 전문가 7인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
울산시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반영해 스마트 도시계획 및 모빌리티 정책에 적용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울산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동력인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를 융합해 편리한 모빌리티 도시 구현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시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더 빠르며, 더 편리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과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가 오는 12월에 시민을 대상으로 본격 서비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