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디지털 행정혁신과 인공지능(AI) 기반 기업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 평가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과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 평가에서 ‘종이 없는 회계 행정 구현’과 ‘생성형 AI 기반 기업지원 플랫폼 경기기업비서’ 성과를 인정받아 공공행정의 효율성과 기업지원의 디지털화를 선도한 기관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산하 2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책 기획력과 행정 효율성, 디지털 혁신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제도다.
‘종이 없는 회계 행정’은 경과원이 공공기관 최초로 전자문서 기반 전면 행정 체계를 도입해 회계 처리 전과정에서 종이문서를 완전히 없앤 매우 혁신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를 통해 예산 집행의 신속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회계 데이터의 실시간 검증과 관리체계 고도화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실제로, 경과원은 결재·회계 업무에 투입되던 행정 시간을 40% 이상 단축했고, 기업지원 관련 문의 처리 속도도 이전 대비 약 2배 향상됐다.
‘AI 경기기업비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국 최초의 맞춤형 기업지원 플랫폼이다. 기업은 AI 검색을 통해 자금, 기술, 수출 등 각종 지원정책을 신속히 안내받고, 일괄 신청까지 가능하다. 특히, 지원 사업 정보와 기업 정보를 학습해 기업맞춤형 지원사업 매칭, 맞춤 정보를 추천하는 핵심 기능이 탑재되어 행정 효율화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지난 9월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경영대상’에서 디지털경영 부문 대상, 이어 지난 7일에는 ‘2025 고객만족 브랜드 대상’에서 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혁신성과를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 9월 고용노동부 주관 ‘2025 Best of CHAMP’에서 직업훈련센터 운영 역량을 인정받아 전국 65개 공동훈련센터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국가생산성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중앙부처 장관상 수상으로, 기관 운영 전반의 혁신성과 인재양성 역량을 입증한 성과다.
경과원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전 부서에 종이 없는 행정환경을 완전히 정착시키고, AI 경기기업비서를 경기도형 공공AI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향후, 도내 유관기관과의 플랫폼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통합·고도화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수상은 경과원이 추진해 온 디지털 행정혁신이 실제 성과로 입증된 결과”라며 “AI 행정혁신과 기업지원 디지털화를 지속 추진해 경기도 공공기관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