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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KCCI’, 글로벌 해운운임지수로 도약…공식 발표 3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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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1.13 14:53:32

해양진흥공사가 협력 금융기관과 함께 제작한 컨테이너가 선적되는 모습.(사진=해진공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 10일 대한민국 컨테이너선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KOBC컨테이너선운임지수’(KCCI)가 공식 발표 3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KCCI는 팬데믹으로 해상 물류 공급망 혼란이 극심하던 2022년 11월 첫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 해운·물류 업계의 시황 파악과 운임 분석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는 미·중 무역 갈등 확산으로 컨테이너 운임의 급등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발 해상운임 변동을 실시간 반영하며 시장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년간 KCCI는 150회에 걸친 발표를 통해 충분한 시계열 자료를 축적했으며, 지수 산출에 참여하는 패널리스트도 초창기 10개사에서 25개사로 늘었다. 해진공은 올해 말까지 패널리스트를 27개사로 확대해 운임 표본의 다양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해진공은 KCCI가 안정적 운영 단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운임지수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블룸버그 터미널(Bloomberg Terminal)에 등재된 데 이어, 지난 11월부터는 세계적 해운 분석기관 ‘알파라이너(Alphaliner)’ 플랫폼을 통해 공식 서비스가 시작됐다. 알파라이너는 전 세계 100여 개국 3500개 이상의 해운·물류·항만·금융기업이 구독하는 업계 표준 플랫폼으로, KCCI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영국 MSI는 5월부터 발간하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KCCI를 정기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의 해운 전문지 Container News 역시 올해에만 KCCI를 12회 이상 인용했다. 해진공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KCCI의 인지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진공은 KCCI 3주년을 맞아 지난 9월부터 대국민 이벤트를 진행했다. 올해 SNS 참여 인원은 1천여 명으로 전년 대비 159% 늘었으며, 11월 10일 종료된 ‘KCCI 예측대회’에는 1892명이 참여해 1년 만에 72% 증가했다. 해진공은 앞으로도 국민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해운 시황 이해도를 높이고 KCCI의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3주년을 맞은 KCCI는 해외 유력 분석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관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KCCI가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운임지수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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