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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겨울철 상수도 동파 대비 총력…내년 3월까지 월동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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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1.14 09:53:29

스티로폼 보온재 교체.(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올겨울 한파로 인한 계량기·급수관 동결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상수도 월동대책’에 돌입한다. 최근 기온 변동 폭이 커지면서 계량기 동파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시는 올해 겨울에도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겨울(2024년 11월~2025년 3월) 부산에서는 계량기 동파가 111건 발생했다. 이는 재작년 93건보다 19% 증가한 수치다. 시는 영하권 일수 증가와 급격한 기온 하강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큰 폭의 기온 하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게 본부의 설명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동결·동파 피해가 있었던 시설물을 중심으로 보온상태를 점검하고, 취약지역 167개소를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순찰을 강화한다. 또 공무원 114명과 도급업체 인력 184명 등 총 298명으로 구성된 ‘민원해결 전담반’을 운영해 누수 수리, 동파 대응, 계량기 교체 등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한파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도 가동된다.

노출관·대형 공사장 주변 등 동파 위험이 큰 지역에 대한 현장 순찰도 강화된다. 시는 급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시민 대상 예방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 부산은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후 탓에 보온대책이 미흡한 가정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노후 계량기 보호통 뚜껑과 보온재를 무료 교체해주는 지원 사업도 확대 시행한다.

겨울철 계량기 동파 예방법과 상수도 시설 관리요령은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과 구·군 주민센터를 통해 안내된다. 주민센터에는 홍보 전단지를 배포해 반상회 자료 등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한다.

김병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겨울에도 기습 한파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며 “가정 내 수도 동파 예방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량기 동파 등 상수도 시설 관련 불편이 생기면 국번 없이 120번으로 신고하면 원스톱으로 처리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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