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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사업으로 ‘세운재정비 촉진지구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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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5.11.19 11:09:14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핵심사업으로 ‘세운재정비 촉진지구 개발’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운상가군을 단계적으로 철거하고 그 자리에 약 5만㎡의 대규모 도심공원을 조성해, 북악산에서 종묘와 남산을 잇는 도심 녹지축을 완성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하고, 6월에 이 전략을 반영해 세운지구 내 약 13.6만㎡의 녹지(상가군공원화 5만㎡, 민간부지 내 개방형녹지 8.6만㎡)를 단계적으로 확보하도록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결정했다. 이후 세운상가군 공원화 및 개방형 녹지 조성을 통해 도심 내 실질적 녹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100만㎡ 이상의 신산업 인프라를 공급하고 청계천과 도심공원 일대 약 1만 세대의 쾌적한 도심 주거단지를 조성해 세운지구를 일과 삶의 공존, 직장과 주거가 혼합된 경쟁력 있는 활력 창조 도심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서울시가 2006년 세운상가와 주변 지역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다. 재개발이 좌초된 세운지구에는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97%로 붕괴, 화재 등에 취약한 목조 건축물도 57%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세운지구 일대를 서울을 대표하는 쾌적하고 건강한 녹지생태도심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세운지구 내 민간 재개발 사업의 용적률, 높이 규제 완화를 통해 확보한 개발 이익을 활용해 세운상가, 청계상가, 대림상가, 삼풍상가, PJ호텔, 인현(신성)상가, 진양상가 등 상가군을 단계적으로 공원화하면 세운지구 내에 광화문광장의 3배 규모에 달하는 녹지(약 13.6만㎡)가 확보된다.

이를 통해 북악산에서 창덕궁과 창경궁, 종묘, 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이 조성되고, 종묘 등 역사 문화 자산을 보다 돋보이게 하는 역사 경관 축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로에서 퇴계로에 이르는 거대한 상가군이 녹지로 전환되면 단절된 도심의 동서 간 흐름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번에 가결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은 민간 부지에 약 1만 3100㎡의 개방형 녹지를 조성함으로써 종묘광장공원 건너편 일대가 시민을 위한 열린 녹지공간으로 재탄생하도록 계획했다. 세운상가군을 공원화할 수 있도록 상가군 매입비용 약 968억원을 확보해 도심공원 조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세운4구역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밖에 있지만 종묘의 경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의 앙각 기준을 세운지구까지 확대 적용했다. 이 앙각 기준에 따르면 종로변은 101.1m, 청계천변은 149.4m까지 가능하지만, 단계적으로 높아지는 형태로 경관 영향이 저감되도록 종로변은 98.7m, 청계천변은 141.9m로 계획했다.

또한 한국의 전통적 입면 계획, 바닥 패턴을 적용하는 건축물 계획을 통해 세운지구 내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되고, 향후 남북 녹지 축이 조성된다면 종묘의 문화재적 가치와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운지역 재개발 사업은 종묘에서 남산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녹지 축을 조성해 종묘의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종묘로 향하는 생태적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서울의 숨결을 바꾸고 도심을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라며 “역사의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미래의 문을 활짝 여는 세운지역의 변화는 강북 전성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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