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그린바이오산업과 첫 공식 행사로 산·학·연·관 협력 강화… 미래 K-그린바이오 핵심 거점 도약 기반 마련
청암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성홍)는 11월 18일 청암대학교 청암관 대강당에서 ‘제1회 청암 그린바이오산업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학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26년에 신설된 그린바이오산업과의 첫 공식 교외행사로, 지역·국가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는 곤충산업과 AI 융합기술의 미래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김성홍 총장직무대행, 김재빈 순천시 미래산업국장, 박경훈 순천시 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 국장, 허창기 순천대 교수 등 산·학·연·관 관계자와 청암대 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 순천시·전남도농업기술원·4개 기업과 MOU 체결… 지역 기반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박차
컨퍼런스에서는 청암대학교, 순천시, 전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샬롬, (영)일우팜, ㈜인섹트바이오 등 6개 기관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 및 기술자문 ▶청년 전문인력 양성 ▶지역 연계형 곤충·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 실질적 협력 기반이 강화될 예정이다.
김성홍 총장직무대행은 환영사에서 “이번 컨퍼런스는 청암대학교가 지역 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그린바이오산업과를 중심으로 연구·인재양성·산학협력을 고도화해 지역 전략 산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국내 곤충·AI 융합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문가 강연 이어져 행사에서는 곤충·바이오·AI 융합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실질적 강연이 이어졌다.
구희연 박사(전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는 ‘국내 곤충산업 현황 및 미래 발전 방안’ 발표를 통해 산업화 동향과 정책·기술 기반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고, 이준하 박사(국립농업과학원 산업곤충과)는 ‘바이오소재 산업을 위한 곤충 기능성 연구 및 실증 사례’ 발표를 통해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화 가능성을 설명했고, 정기천 대표이사(에이원테크)는 ‘AI 융합형 곤충산업 시설자동화 및 플랜트 구축 사례’ 발표를 통해 스마트팜 기반 자동화 기술을 소개했고, 하문철 교수(청암대 반려동물보건과)는 ‘곤충산업 관련 법규 및 HACCP 적용 방안’ 발표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안전·품질관리 프레임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청암대 이승제 교수가 좌장을 맡아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 연계형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논의했다.
■ 신설 ‘그린바이오산업과’…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청암대학교 그린바이오산업과는 2026년 신설된 학과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공식적으로 외부에 첫선을 보였다. 학과는 승주읍 일대에 조성 중인 그린바이오 산업단지와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 곤충·기능성 식품·바이오소재 산업을 아우르는 실무형 교육 과정, 지역 기업과 연계한 산업 수요 기반 학사 운영을 중심으로 미래 K-그린바이오 신산업을 이끌 핵심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암대학교 관계자는 “지역이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그린바이오 산업은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대표적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그린바이오산업과가 지역과 국가의 미래 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행사 의미 및 향후 계획
이번 컨퍼런스는 그린바이오산업과의 출범을 알리고, 지역 산업생태계와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며, 곤충·AI 융합 기반 그린바이오 산업의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청암대학교는 컨퍼런스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체계 구축, AI 기반 바이오기술 연구 활성화, 지역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해 지역·국가 단위의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