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이 지난 12일 식중독 예방 관리 포상을 받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NB뉴스=신규성 기자) 강원 평창군은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한 ‘2025년도 식중독 예방 관리 우수기관’ 평가에서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우수 18개 지자체에 포함돼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원도에서는 평창군이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식중독 예방 및 대응 체계 전반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창군은 지난해 9월 단기간에 3건의 식중독 의심 사례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역학조사와 원인 규명, 재발 방지 조치를 통해 추가 확산을 완전히 차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속적인 관리와 원인 분석을 통해 정부합동평가 지표인 ‘식중독 발생 관리율’을 최종 0%로 달성하며 식중독 저감에 크게 기여했다.

군은 예방 중심의 행정을 기조로 △식중독 예방 컨설팅 확대 △교육·홍보 강화 △어린이 참여형 식중독 예방 인형극 운영 △사회복지시설 특별교육 및 군부대·집단급식소 점검 강화 △관계기관 합동점검과 재발 방지 행정지도 병행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지난 5월에는 도내 18개 시·군과 200여 명이 참여한 식중독 현장 대응 모의훈련을 주관하며, 지역 차원의 대응 역량을 크게 끌어올린 점도 우수 사례로 꼽혔다.

박건희 보건의료원장은 “이번 성과는 직원 모두의 헌신과 현장에서의 철저한 예방 활동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위생·안전 관리를 통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품 안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식중독 예방과 위생 관리 강화를 지속 추진하며, 식품 안전 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