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지난 11일 한국승강기관리산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승강기 안전과 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공단과 관리산업협동조합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승강기 안전관리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유지관리업체와의 소통 활성화 방안 및 공단 추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공단은 이날 현재 구축 중인 ‘승강기 안전관리 플랫폼’ 사업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전국 승강기의 고장수리 이력을 온라인으로 통합 관리해 유지관리업체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이력 관리를 통해 반복 고장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사고·고장 발생 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공단은 플랫폼이 본격 운영되면 유지관리업체의 행정 부담이 줄어들고, 승강기 이용자에 대한 안전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공단은 정부 국정과제인 ‘안전한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와 연계한 중대재해 예방 활동을 소개했다. 공단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협력업체 종사자 안전일터 지원활동’을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협력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모, 불시가동 방지물품(LOTO) 등의 안전장비를 제공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 강화에 힘쓰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리산업협동조합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전달하고, 공단과의 지속적인 협력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특히 승강기 안전관리 플랫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현장 실무자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 채널 마련을 요청했다.
고성균 공단 이사장은 “승강기 안전은 공단 혼자 만들어갈 수 없으며, 현장에서 직접 승강기를 관리하는 유지관리업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지관리업체와 긴밀히 상생 협력해 국민이 안심하고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유지관리업체를 비롯한 승강기 안전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수립과 승강기 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