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2.24 13:05:09
고양시는 지난 23일, 일산서구 일산동 587-5번지 일원 98,481.9㎡를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미래타운)’으로 지정·고시했다. 행신동에 이은 두 번째 미래타운으로, 일산 원도심 정비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해 3월 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 뒤 주민 의견과 조합 의견을 모아 계획안을 다듬었다. 이후 2025년 제2회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8일 관리계획이 승인되면서, 이번 고시로 절차가 마무리됐다.
대상지는 노후 건축물 비율이 84.7%에 이르고, 내부 도로가 좁아 생활 불편이 컸던 곳이다. 시는 개별 사업으로 흩어져 진행되던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블록 단위로 묶어 추진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세웠다. 일산권역까지 관리계획 방식이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관리계획에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으로 올려 사업 여건을 개선하는 내용이 담겼다. 탄중로 등 주요 도로는 최대 20m까지 넓히고, 어린이공원 2곳(5,642㎡)도 새로 만든다. 시는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이 정비되면 원도심 주거환경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택 공급 계획도 제시됐다. 5개 사업가능구역에서 모두 1,941세대를 공급하며, 이 가운데 256세대는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임대주택으로 짓는다.
시 관계자는 “일산동 미래타운은 주민들의 추진 의지와 공공 지원이 맞물린 결과”라며 “원도심 노후 주거지를 속도감 있게 정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