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부산 신설법인 3년 만에 증가 전환…창업시장 ‘바닥 통과’ 신호

부산상의, 2025년도 부산지역 신설법인 현황 조사 결과 발표

  •  

cnbnews 임재희기자 |  2026.02.11 11:06:09

최근 10년간 부산지역 신설법인 추이.(사진=부산상의 제공)

고금리와 내수 부진 등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부산지역 신설법인 수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최근 10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창업시장 회복을 뒷받침할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1일 ‘2025년 부산지역 신설법인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부산지역 신설법인 수가 4383개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1년 6779개로 정점을 찍은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소폭 반등한 것이다.

부산상의는 “내수 여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유통업과 정보통신업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창업 수요가 회복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며 “장기간 위축됐던 창업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이 전년 대비 16.7% 증가한 1301개로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K-컬처 확산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가 창업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부동산 및 장비임대업은 15.5%, 건설업은 12.6% 각각 감소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의 장기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비중을 보면 유통업이 전체의 29.7%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업(26.1%), 제조업(14.6%), 부동산 및 장비임대업(10.4%), 건설업(6.9%), 정보통신업(6.5%), 운수업(4.0%) 순이었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5천만 원 이하 소규모 자본의 신설법인이 3581개로 전체의 81.7%를 차지했다. 이어 1억~2억 원 미만이 501개(11.4%), 3억 원 이상이 161개(3.7%)로 집계돼, 소규모 창업 위주의 구조가 여전히 뚜렷했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구가 13.9%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12.1%), 수영구(9.8%)가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서비스업과 제조업이 집적된 곳으로 산업 간 연계와 사업 여건이 비교적 우수해 창업 열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 달간 부산지역 신설법인은 392개로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다. AI 활용 수요 확산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전후로 정보통신업과 부동산 및 장비임대업을 중심으로 창업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산상의 조사연구팀 관계자는 “신설법인은 지역 창업시장과 서민경제의 바로미터”라며 “이번 증가 전환은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 회복의 초기 흐름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증가세가 일시적 반등에 그치지 않도록 내수 경기 활성화와 창업 지원 정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