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송산2동 주민센터가 청사 계단 벽면을 전시장으로 바꾼 ‘송2갤러리’에서 올해 첫 전시를 시작했다. 송산2동은 11일, 주민들이 일상 동선에서 자연스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을 다시 열고,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송2갤러리는 주민센터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계단 옆 벽면을 활용해 조성됐다. 별도 갤러리를 찾기 어려운 주민들도 가까운 생활권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운영해 왔다. 센터를 오가는 동안 잠시 발길을 멈추고 작품을 보는 풍경이 익숙해지면서, 주민센터 자체가 동네 문화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는 송산2동 주민자치센터 ‘감성오일파스텔화’ 수강생들이 참여했다. 수강생들은 그간 익힌 표현 기법을 바탕으로 일상과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을 내걸었다. 부드러운 색감과 손맛이 살아 있는 오일파스텔 특유의 질감이 작품마다 개성을 더했다.
올해는 온라인 전시도 함께 운영한다. 주민센터 방문이 쉽지 않은 주민들을 위해 송산2동 주민센터 공식 카카오톡 채널에서 ‘송2갤러리 온라인 전시’를 병행해 접근성을 넓혔다.
송산2동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작품 접수를 이어가며 전시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센터가 행정 공간을 넘어 생활 속 문화 접점이 되도록 전시 운영을 다듬어 간다는 방침이다.
황보경 동장은 “송2갤러리는 주민들의 창작 결과물이 다시 지역사회와 만나는 통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창작과 공유의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