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시민들의 출퇴근 환경을 개선하고 도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교통신호 운영관리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9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관할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효율적인 신호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주요 간선도로의 흐름을 최적화하여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방점을 뒀다.
고양시는 지난해 통일로를 포함한 8개 주요 구간에서 신호 연동화 사업을 추진해 가로축 평균 통행속도를 6.9km/h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른 지체 시간 감소와 정지 횟수 축소로 약 199억 원의 경제적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고양대로와 최근 입주 인구가 급증한 덕은지구 일원 등 총 12개 구간으로 개선 대상을 확대해 맞춤형 신호 주기 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통 안전을 위한 첨단 운영 기법도 대거 도입될 전망이다.
교차로 내 꼬리물기와 예측 출발에 따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방향의 신호를 일시적으로 멈추는 전적색(All Red) 신호 적용을 검토한다. 또한, 보행 시간이 부족한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보행 신호 연장 방안을 살피고, 한 주기 내에 좌회전 신호를 두 번 제공하는 이중 좌회전 운영을 통해 좌회전 대기 행렬의 정체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신호 운영에 즉시 반영하는 지능형 교통 체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특히, 소방차나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정지 없이 통과할 수 있는 우선 신호 시스템을 고도화해 골든타임 확보에도 주력한다. 고양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이동 효율성과 도로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최적의 교통 서비스 모델을 구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