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웅기자 |
2026.04.03 18:11:11
강원 강릉시는 봄철 산불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청명·한식일을 맞아 대형 산불 예방을 위한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 시기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등 기상 악조건 속에서 성묘객과 등산객의 실화, 영농 부산물 소각 등 인적 요인으로 인한 산불 위험이 매우 크다. 이에 강릉시는 특별대책 기간 동안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로 전환하고, 입산 통제구역 및 등산로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청명·한식 기간과 벚꽃 축제 일정이 맞물리면서 관광객과 상춘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시는 시 소속 공무원들을 주요 담당 구역에 전면 배치해 산림 인접지에서의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공원과 마을묘지 등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감시 및 계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과 함께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시는 산림 내 화기물 소지 금지와 쓰레기 불법 소각 근절을 골자로 한 예방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시 최준광 산림과장은 “사소한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성묘객과 시민들께서는 산행 시 화기물 소지를 삼가 주시길 바란다”며 “소중한 산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