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섬유소재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주 국방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강대식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 동구군위군을)이 주최하고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주관한 ‘국방 섬유소재 국산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가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전투복과 방탄 장비 등에 사용되는 섬유소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현실을 짚고, 국산화 추진을 위한 정책 방향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대식 의원은 개회사에서 “전투복에 쓰이는 면과 같은 범용 소재조차 전략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PBO·PBI 등 고성능 섬유는 생산기술 부재로 군 자급률이 사실상 0% 수준”이라며 “국방 섬유소재 국산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주 국방 실현을 위해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발제에 나선 구승환 국방기술품질원 책임은 ‘국방 방탄 물자(섬유) 동향 및 신뢰성 관리 방안’을 주제로 “국방 섬유소재 국산화는 민·관·군이 함께 고려해야 할 과제”라며 “정부 의지뿐 아니라 민간의 연구개발과 투자 활성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섬유 PD는 ‘국방 섬유소재 적용 현황과 문제점, 국산화 개발 방향’ 발표를 통해 “국산화는 안보 자립과 작전 효율성, 산업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필수 과제”라며 “수요 발굴부터 기술개발,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추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토론은 한성수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 육군, 관련 기업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술 투자 확대와 정책적 지원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부 부처와 군,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및 기업 관계자 등 약 60명이 참석해 국방 섬유소재 자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