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먹계를 평정 해온 의송 김두한 후계자 야인시대의 실존 인물로 등장 했던 조일환(일명 천안곰 73. 전국무술인연합회장)씨가 향연 73세의 일기로 지병인 고혈압으로 천안단국대병원에서 13일 21시15분 별세했다.
충남 천안 출생인 조 씨는 한국 협객 현대사의 한 획을 그은 의송 김두환 의원의 마지막 후계자로 알려져 왔다.
특히 조 씨는 전국 주먹계의 대부로 통할 만큼 인지도가 높은 협객으로도 불렸다. 1974년 8월15일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 때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며 천안 시내 유관순 동상 앞에서 새끼손가락을 잘라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며, 단지(손가락)한 항의의 표시로 태극기에 봉안해 일본국에 전달을 결행 한 바도 있다.
대한남아의 기백을 높이 싼 ‘단지(斷指)시위’로 인해 박정희대통령으로부터 ‘우국지사’라는 칭호까지 받았다.
또 지난 2005년 3월에는 일본 고이즈미 수상의 망언과·신사참배, 역사 교과서 왜곡 중단 반성을 촉구하며 조 씨의 아내와 아들이 일본대사관 앞에서 손가락을 절단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특정 사안에 대한 항의표시로 온 가족이 손가락을 절단한 것은 전무후무한 사건이었다.
조 씨는 이외에도 전국무궁화심기범국민운동을 전개 해 100만 그루 심기 목표 달성과, 노인대학교를 만들어 교장으로 재임해 오며 충과 효, 경로사상 실천운동, 대한적십자를 연계해 1,000만명 헌혈하기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일상의 일을 몸소 실천해 왔고, 또 20여편이 넘는 장편소설을 직접 집필 해 화제가 되었던 인물이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장례식장 9호실 발인 17일 오전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