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75세 이상 50명 대상 시범 설치
인제군이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15일 군수 집무실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하고, 지역 거주 75세 이상 차량 보유자를 대상으로 차량 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설치를 지원해 고령운전자의 신체적·인지적 기능 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페달 오조작 사고를 예방한다.
오조작 방지 장치는 운전자가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페달을 잘못 밟았을 때 차량 속도와 가속도의 변화를 감지해 가속페달 기능을 무력화하고 경고음을 낸다. 또 저속 주행(15km/h 이하) 중 급가속 방지, 비정상 가속 제어, 최고속도 140km/h 제한, GPS 기반 자동 속도 제어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군은 올해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 기반을 마련한 뒤 하반기부터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50명을 대상으로 설치비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2027년부터는 연간 100명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제지역 75세 이상 면허 보유자는 지난달 기준 645명이며, 지원 대상 및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들의 이동권은 최대한 보장하면서 운전자 본인과 보행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