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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노벨화학상 수상자 오마르 야기 교수 특별강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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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6.04.16 11:11:38

사진=고려대

고려대학교가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오마르 M. 야기 교수의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고려대 본교 대강당 김양현홀에서 지난 14일 열린 제11회 Next Intelligence Forum(NIF)에서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오마르 M. 야기(Omar M. Yaghi) 교수가 ‘공기와 물, 에너지의 미래를 여는 분자들’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NIF는 지난해 고려대 개교 12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해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의제와 지식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학술 포럼이다. 센트로이드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가 후원하고 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지난 14일 환영사를 통해 “오마르 M. 야기 교수는 금속 이온과 유기분자를 정교하게 연결한 새로운 물질 금속-유기 골격체(MOF, Metal–Organic Framework) 설계를 통해 물과 에너지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제시해 온 세계적 석학”이라며 “이번 행사는 야기 교수를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석좌교수로 함께하게 된 것을 기념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에서 야기 교수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핵심 과제로 이산화탄소 문제와 물 위기를 제시했다. 그는 지구온난화가 우리의 삶과 환경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앞으로 기후 위기와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문제가 더욱 중요한 과제로 부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산화탄소 저감과 물 확보, 청정에너지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소재의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야기 교수는 문명의 발전이 새로운 물질의 발견과 활용에 의해 추동됐다고 강조했다. 인류의 진보가 새로운 물질의 등장과 함께 이뤄져 왔듯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기후위기와 물 부족, 청정에너지 전환도 새로운 소재의 개발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시대적 과제에 대한 유력한 해법으로 MOF를 제시했다. MOF가 이산화탄소 포집과 수분 수확, 가스 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야기 교수는 정밀하게 설계된 MOF 기반 다공성 소재가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포집하고, 낮은 습도에서도 공기 중 수분을 모아 고순도의 깨끗한 물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기술이 일부 디바이스와 스타트업의 형태로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MOF가 기후위기와 물 부족이라는 두 가지 글로벌 난제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소재라고 말했다.

이어 MOF 연구의 출발점과 발전 과정도 소개했다. 초기에는 관련 개념이 주목받지 못했고, 기공을 넓힐수록 구조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한계 때문에 연구에 대한 관심도 높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실험 데이터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이후에 구조 안정성과 기공 확장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술회했다.

연구 철학과 과학 교육에 대한 견해도 함께 전했다. 야기 교수는 연구 그룹의 모토인 ‘We can do better, we can do more’를 소개하며 사회가 요구하는 더 큰 문제에 과학이 적극적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전했다. 과학은 누구에게나 기회를 열어주는 가장 위대한 평등 장치라며, 뛰어난 연구는 겸손하고 신선한 시각을 지닌 학생들로부터 출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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