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잡코리아.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연봉은 평균 3138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매출액 500대기업 중 자사 연봉을 밝힌 220개 사를 대상으로 ‘2010년 대졸 신입직 연봉 수준’에 관해 조사한 결과 드러난 사실이다.
이는 지난해 500대 기업 대졸 신입직 평균 초임(4년 대졸 남자기준) 수준인 3097만 원(289개사) 보다 1.3%정도 증가한 것으로 올해 대기업들의 대졸 초임 수준은 임금인상 없이 전년 수준을 유지한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조선-중공업종(6개사)의 대졸 초임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3700만 원으로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평균연봉보다 17.9% 높은 수준이다.
뒤를 이어 금융업(18개사)이 3622만 원으로 전체 업종 평균보다 15.4%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건설업(30개사) 3143만 원(0.1%), 기타․서비스-제약업(13개사) 3142만 원(0.1%) 등도 전체 평균 연봉보다 높았다.
이 외에 기계-철강업(20개사)의 대졸 초임 평균 수준은 3127만 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0.4% 낮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제조업(30개사) 3109만 원(-0.9%), 석유-화학업(16개사) 3081만원(-1.8%), 전기-전자업(21개사) 3079만원(-1.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IT-정보통신업(8개사) 3038만 원(-3.2%), 항공-운수업(14개사) 3008만 원(-4.2%), 무역-유통업(15개사) 2977만 원(-5.1%), 자동차업(16개사) 3039만 원(-3.2%), 식음료․외식업(13개사) 2958만 원(-5.8%) 등도 전체 조사 대상의 평균 연봉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요 공기업들의 올해 대졸 초임 수준은 2475만 원으로 일반 대기업 대졸 평균 수준보다 663만 원 낮았으며 외국계 기업은 2792만 원으로 국내 대기업보다 346만 원 낮았다.
또한 중소기업 대졸 초임 수준은 2010만 원으로 대기업과 무려 1128만 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 간의 연봉 양극화 현상이 여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