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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문화가 경제 ⑰] 75년 제약 외길…꿈나무 향한 사랑 ‘종근당’

고 이종근 회장 뜻 이어…병원에 울리는 희망의 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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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2016.12.05 09:15:38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종근당 사옥. (사진=종근당)

종근당은 75년 ‘제약 외길’을 걸어왔다. 창업 당시 “내 인격과 생활을 약업에 바치겠다”라고 한 고 이종근 회장의 집념이 기업에 뿌리내려 있다. 메세나(Mecenat·문화예술을 통한 사회 기여) 역시 마찬가지다. 환우(患者)들을 위해 뚝심 있게 한 발 한 발 내딛고 있다. CNB의 연중기획 <문화가 경제> 열일곱 번째는 문화적 지원이 필요한 곳에 튼튼한 버팀목을 세우는 종근당 이야기다. (CNB=선명규 기자)

159번 발걸음마다 피어난 희망
젊은 작가와 ‘3년의 약속’ 맺어   
창업주 교육열이 메세나의 근간

종근당의 대표 메세나는 전국 병원을 돌며 여는 ‘오페라 콘서트’다. 지금까지 총 159차례 묵직한 감동의 울림을 전했다. 대상은 입원 중인 환자와 가족, 목표는 감성의 치유다.

지난 2011년 막을 올린 오페라콘서트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와 어린이를 위한 ‘키즈 오페라’로 나뉜다.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의 주 무대는 병원 로비와 강당이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유명 오페라 속 아리아를 쉬운 해설을 더해 들려준다. 병원에서 만난 뜻밖의 오페라 공연에 환자와 가족들의 감동은 배로 커진다.

▲종근당은 전국 병원을 찾아 희망의 아리아를 퍼트리고 있다. 지난 7월 건국대병원에서 열린 '오페라 희망이야기콘서트'(위)와 지난 11월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키즈 오페라' 공연(아래) 모습. (사진=종근당)


‘키즈 오페라’는 말 그대로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공연이다. 오페라 뿐 아니라 영화, 뮤지컬 등을 통해 귀에 익숙한 음악으로 무대를 꾸민다. 연주자가 일방적으로 노래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함께 부를 수 있도록 유도해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시간으로 만든다. 투병 생활로 지쳤을지 모를 아이들의 여린 감성을 감싸주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환아들에서 장애아동 및 저소득 지역 아이들로 대상을 확장했다. 평소 문화생할을 접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키즈 오페라’는 특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어린이들에게 밝은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의 메시지를 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쟁도 막지 못한 고 이종근 회장의 젊은 꿈 응원

▲고 이종근 초대회장은 종근당 75년 제약 외길의 초석을 다졌다. (사진=종근당)


종근당의 이같은 꿈나무들을 향한 애정은 고 이종근 회장의 남다른 교육열에서 비롯됐다.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 이 회장은 부산에서 피난 생활을 했다. 어려운 상황임에도 함께 일하는 종업원들의 꿈을 위해 야간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지원한 일화는 지금까지 재계에 회자되고 있다. 

현재의 종근당은 이제 막 싹을 틔우고 있는 젊은 문화예술인에게 특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장의 정신이 기업 전반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종근당은 신진 미술작가 지원을 위해 지난 2012년 ‘종근당 예술지상’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으로 실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다.

‘종근당 예술지상’의 지원 대상은 국공립 및 비영리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와 대안공간, 비영리전시공간 전시에 참여한 작가다. 단, 만45세 미만이어야 한다. 최종 선정된 3인은 3년 간 장기 지원을 받는다. 여기에는 매년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지원금도 포함된다. 마지막 해에는 창작 활동의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회 개최 기회도 제공받는다.

올해의 경우, 지난 2014년 3인의 작가로 선정된 박승예, 김효숙, 이만나씨가 3년의 성과를 내보였다. 이들은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6일까지 서울 세종미술관에서 작품 100여점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종근당의 메세나에 대한 남다른 노력은 2012년 ‘한국메세나대회’에서 창의상을 수상하며 결실을 맺었다.

▲종근당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으로 지난 2012 '한국메세나대회 메세나대상'에서 창의상을 수상했다. (사진=종근당)


이훈노 종근당 홍보부장은 CNB에 “종근당 사회공헌의 핵심은 문화예술지원에 있다”며 “메세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종근당하면 문화 후원에 앞장서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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