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딸 유미(27) 씨가 올해 초부터 호텔롯데에서 고문을 맡아 일하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유미 씨는 올 2월 호텔롯데에 임원급인 고문직으로 입사해 호텔롯데 도쿄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다.
신유미 씨는 신 회장이 세 번째 부인 서미경 씨 사이에서 낳은 막내딸로, 호텔롯데에는 지분이 없으나 롯데쇼핑 주식 2만8000여주(0.1%)를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롯데그룹의 후계구도는 신 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 장남인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등 세 자녀 중심으로 짜였으나, 신유미 씨가 이번에 처음 그룹 계열사 업무에 나섰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일본에 호텔 비즈니스가 활성화했기 때문에 신유미 씨는 입사 후부터 바로 도쿄사무소에 출근해 일본 최신 호텔 트렌드를 익히며 업무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