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이빙의 여제 궈징징이 아시안게임에 불참해 눈길을 끈다.

궈징징은 이번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종목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등록돼 참가할 거라고 기대를 모았지만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궈징징은 학업에 열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이번 대회 출전을 고사했다.

그러나 일부 매체에서는 궈징징이 알몸 투시 영상으로 인한 정신적인 부담감 때문에 출전을 포기한 것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궈징징을 비롯해 동료 다이빙 선수들을 적외선 카메라로 이용해 찍은 알몸 투시 영상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홍콩스포츠대표단 단장이자 궈징징의 약혼자인 홍콩 재벌 3세 훠치강은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며 빠른 해결을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