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새롭게 영화배우로 변신한 걸그룹 미스에이의 수지가 첫사랑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13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건축학개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건축학개론’은 건축가가 된 승민에게 대학 시절 첫사랑이었던 서연이 집 짓는 의뢰를 하기 위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첫사랑에 대한 추억을 자극한다.
처음엔 서연에게 맞는 집을 짓기 위해 서로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점점 함께 건축학개론 수업을 받던 대학 시절을 떠올리면서 서연과 승민은 아련한 그리움과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다.
배우 엄태웅이 건축가가 된 현재 승민, 그런 승민의 첫사랑 현재 서연 역을 한가인이 맡는다. 승민과 서연의 풋풋한 대학생 시절은 이제훈과 수지가 맡아 열연한다.
첫사랑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가 영화의 중점이 되는 만큼 배우들의 실제 첫사랑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
시사회가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 시간에 첫사랑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수지는 “아직 없다. 어서 나타나 주길”이라고 답했다.
이어 “첫사랑 경험은 없지만 누군가를 좋아한 적은 많아 그 감정들을 생각하면서 연기를 했다”며 “그런데 그 감정들이 정확히 첫사랑인지 모르겠다”고 스스로도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배우로 데뷔하는 소감에 대해서는 “시사회 전날 너무 떨렸다. 드라마에 이어 연기를 다시 하게 돼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영화 속에서 삐삐나 CD플레이어 등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접해서 신기했다. 관객들도 즐겁게 봐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건축학개론’은 2009년 영화 ‘불신지옥’을 선보인 이용주 감독의 작품으로 22일 개봉 예정이다.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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