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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자극하는 현대적 화풍의 실경산수

롯데갤러리 안양점 ‘실경산수의 대가–오용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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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대희기자 |  2012.06.14 11:20:46

▲봄의 기운-산동, 화선지에 수묵담채, 209x110cm, 2011.

우리나라 실경산수화의 대표작가로 과거의 관념산수화 형식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체험적 시각의 표현기법으로 수묵채색의 다채로운 미를 선보이는 오용길 개인전이 롯데갤러리 안양점에서 16일부터 7월 5일까지 열린다.

한국화에서 실경산수는 긴 전통을 가진 독자적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18세기 초 겸재 정선은 우리나라의 실제 경치를 그대로 그리면서 실경 산수화의 대표작가로 불리는데 조선후기부터는 화가들의 개성이 덧붙인 우리나라의 산수를 작가들의 관점, 주관에 따라 개성적인 특성을 띄게 됐다. 실경산수는 전통을 기반에 두고 현대적인 화풍으로 우리나라의 산수풍경을 담아내게 된다.

▲봄의 기운-좋은날, 화선지에 수묵담채, 408x197cm, 2011.

오용길은 우리나라 한국화단의 대표적 실경산수 작가로 지필묵이라는 전통적인 표현방식을 차용하면서도 고답적인 전통관에서 벗어나 자연의 경관과 우리나라의 일상 풍경을 현대적인 수묵 채색의 표현기법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의 작업에는 실경산수의 대가로서 자연을 바라보는 진지한 모습과 예술혼이 담겨 있으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담백하게 수묵 담채로 담아내고 있다.

▲가을서정-설악, 화선지에 수묵담채, 182x121cm, 2012.

이번 전시에서는 풍경사생을 기반으로 계절별 자연의 모습과 일상 풍경의 모습을 작품 안에서 만날 수 있다. 소박한 듯 세련된 먹의 빛깔과 화사하고 따뜻한 수채화적 채색의 조화가 이루어낸 작품으로 사계절 변화에 따른 우리나라 자연 풍경과 일상 풍경의 단편들의 미묘한 차이의 미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된다.

또한 대가의 개성적 필력을 통해 자연이 지닌 아름다움은 물론 익숙한 풍경 속에서 느껴지는 친숙한 정서와 서정미를 감상할 수 있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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