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세리머니 (사진=KBS)
최용수 세리머니
최용수 세리머니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꽂혔다.
지난 5일 열린 2012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에서는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전반 25분 설기현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려 첫 득점을 알렸다.
최용수 감독은 골을 넣은 직후 최근 유로2012 이탈리아와 독일의 준결승에서 이탈리아 선수 발로텔리가 선보인 상의탈의 세리머니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특히 발로텔리의 입을 틀어막던 보누치 역할은 최태욱이 맡아 관중을 폭소케 했다.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최용수의 세리머니 외에도 개성 만점의 세리머니가 등장해 관중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동국은 낚시 세리머리를, 에닝요는 볼링과 왈츠 세리머니를 선보였으며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감독에게 안겼던 골 세리머니를 재현해 보는 이들을 추억에 젖게 만들었다.
또한 ‘팀 2002’와 ‘팀 2012’ 선수들이 모두 하프라인 근처에 서 손에 손을 잡고 중앙선에서 골대 뒤 관중석으로 달려가 한꺼번에 앞으로 슬라이딩하는 세리모니는 3만 관중을 열광케 했다.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라 비에 젖은 축구 팬들은 2002년 월드컵을 떠올리며 10년 전 추억에 마음까지 흠뻑 젖어들었다.
한편 전·후반 35분씩 진행된 경기에서는 K리그 올스타가 모인 ‘팀 2012’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이 중심이 된 ‘팀 2002’를 6대 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