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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이다'에도 디워의 '이무기’ 있었다!

원작 만화 저주의 근원-> 근원은 이무기, 영화는 ‘사람’
“디워의 이무기 때문에 '두사람이다'에서 이무기 뺐어요!”_오기환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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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차영환기자 |  2007.08.25 09:28:35

지난 22일 개봉한 핏빛 공포영화 '두사람이다'가 흥행열풍의 중심에 서있는 디워의 이무기를 제치고 8월 4째주 개봉작 중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올 여름 마지막 공포로 자리잡게 될 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워의 이무기 때문에 '두사람이다'의 이무기를 뺐다”는 오기환 감독의 발언이 다시 한번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강경옥 작가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공포영화 '두사람이다'는 스크린으로 옮겨지면서 많은 부분이 각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작에서는 집안 대대로 한 세대에 한명씩, 주변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이유로 이무기가 내린 저주라는 설정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두사람이다'는 저주의 근원을 개인과 개인, 그들을 둘러싼 관계들 속에서 발생되는 사람의 시기, 질투, 미움, 증오의 마음에서 찾는다.

오기환 감독은 ‘친아들이 보험금을 노리고 부모를 살해’하고 ‘홧김에 친딸을 흉기로 찌르는 사고’ 등 실제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일들을 보면서 인간의 내면에 있는 근원적인 마음 자체가 저주이며 누구나 사람은 저주를 품고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원작과 영화를 차별화시키는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강경옥 작가는 원작의 설정만을 고집하지 않고 현대사회에 보다 잘 부합하는 새로운 설정으로 영화화시킨 오기환 감독의 아이디어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원작과는 다르지만 재미있게 봤어요” 원작을 읽은 관객들에게는 비교의 재미를, 영화만 관람한 관객들에게는 섬뜩한 공포를 선사한다!

'두사람이다'는 누군가를 죽이고 싶도록 미운 마음이 드는 그 순간에 시작되는 공포를 통해 인간의 깊은 내면의 아픔과 공포를 동시에 그려내 “원작과는 다른 부분이 있지만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다.”, “원작과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공포가 탄생한 것 같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들이 원작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두사람이다'는 원작을 읽은 관객들에게는 원작과의 비교의 재미를, 영화를 먼저 관람한 관객들에게는 영화만의 섬뜩하고 잔혹한 핏빛 공포를 선사한다. 개봉 첫 주 개봉 첫 주 순조롭게 흥행가도를 걷기 시작한 혹은 개봉 첫주를 순조롭게 시작한 핏빛 공포영화 '두사람이다'가 올 여름 마자막 늦더위를 책임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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