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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모자들’(감독 김홍선·제작 영화사채움) 개봉을 앞두고 배우 정지윤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첫 촬영 때의 감격부터, 노출 신 촬영할 때의 당황까지 주마등처럼 머릿속에 떠올리면서 뒷이야기를 풀어놨다.
정지윤은 “지난해 12월 영화 고사를 지내자마자 첫 촬영을 했으며, 임창정, 오달수, 최다니엘 선배처럼 유명한 스타들을 멀리서만 바라보다 함께 하니 참 신기했다”며 “마치 UFO를 탄 느낌이랄까? 그래도 티 안 내려고 노력했더”고 소감을 말했다.
정지윤은 영화 ‘공모자들’에서 장기 밀매의 희생양이 돼 납치당하는 여성 윤채희 역을 맡았으며, 영화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시작이 되는 캐릭터로서 채희를 둘러싼 세 남자의 이야기가 주요 축이다.
특히 정지윤이 맡은 윤채희역은 휠체어에 의지한 하반신 마비를 앓는 인물로 바다 한가운데 배에 갇혀 장기를 적출당하는 위기에 처하는 역할로 장기를 끄집어내려는 의사에 의해 상반신이 노출된 채 작업대에 올려진 채 발버둥을 치는 연기를 해야 하는 등 신인답지 않게 파격적인 연기로 평가를 받았다.
이를 위해 정지윤은 재활의학병원을 찾아 휠체어를 이용한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실제로 두 달 남짓 휠체어를 타고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