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폭행’ 사진. (사진=YTN))

30대 치과의사가 60대 여성환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YTN은 26일 수원의 한 치과에서 30대 치과의사가 60대 여성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치과의사는 여성환자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화를 참지 못해 무차별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의사가 상의도 없이 치아를 뽑았다며 60대 여성 환자가 항의하던 중 의사의 뺨을 때리면서 시작했다. 당황한 의사는 환자의 뺨을 맞받아쳤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환자를 눕힌 뒤 주먹으로 환자를 계속해서 폭행했다.

병원 직원들이 의사를 말렸으나 의사는 10분 가까이 환자를 가격했다. 환자는 얼굴에 멍이 심하게 들고 눈이 부어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결국 60대 여성 환자는 얼굴에 멍이 들고 눈이 심하게 부어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현재 양쪽 모두 상대방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환자 측은 “의사가 상의도 없이 치아를 뽑았고, 이에 항의하자 자신에게 욕설을 내뱉어 다툼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반면 병원 측은 “환자가 먼저 치과 의사의 몸을 밀치고 뺨을 때려 의사가 순간적으로 격분한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양쪽 모두 서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만큼 당시 상황을 정확히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