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NB포토뱅크)
라리사 말춤
라리사 말춤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제 18대 대통령 선거에 앞서 많은 스타들은 수많은 공약들을 내세웠다. 특히 그 중 라리사는 제투표율이 75%가 넘으면 대학로에서 알몸으로 말춤을 추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제 17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70%를 넘지 못했던 터라 이벤트성 발언으로 그치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이번 선거 투표율은 75%가 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라리사는 20일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연극 '교수와 여제자3'가 열리고 있는 대학로 공연장에서 알몸 말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라리사의 알몸 말춤 공약 이행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말한 것을 그대로 지켰으니 정당하다" "거짓말을 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선정성이 너무 강하다" "무엇을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다.
개그맨 김인석은 자신의 트위터에 노출 댄스 공약에 대해 불편해하며 "그런 거라면 지킬 필요가 없다"고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연 쪽에서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적절치 못했던 공약이었던 것 같다" "이럴 필요까지 있었냐"는 논란이 일고 있지만 어쨌든 라리사가 출연하는 공연은 지금 화제의 중심에 있기 때문.
라리사는 "투표율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마음에 기쁘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공약이 과연 선거에 집중돼 있었는지, 다른 목적에 더 집중돼 있었던 것은 아닌지, 공약을 이행했음에도 씁쓸함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