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김기덕(53) 감독의 새로운 영화‘뫼비우스’가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국내에 제한상영가 전용관이 없는 상황으로 인해 국내에서 ‘뫼비우스’를 관람할 수 없게 됐다.
영등위는 4일 뫼비우스에 대해 “주제와 폭력성, 공포, 모방위험 부분에 있어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직계간 성관계를 묘사하는 등 비윤리적, 반사회적인 표현이 있어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이 가능한 영화”라며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렸다.
특히 모자간 성관계 장면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선정성 부분에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등위측은 “성기를 자르는 부분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수준이며, 이 부분이 제한상영가에 영향을 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는 아버지와 아들 등 한 가족이 성적 욕망에 사로잡히면서 파멸에 이르는 이야기로 조재현과 서영주, 이은우가 출연했다.
한편, 이 영화는 북미 최대 영화전문지 트위치필름과 이탈리아 영화전문지 센티에리 셀바지 등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세계영화계의 관심을 받고 있어 향후 움직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