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생 로랑 CEO 폴 데네브가 애플의 부사장으로 영입됐다(사진 : 블룸버그)
애플이 럭셔리 브랜드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의 CEO 폴 데네브(Paul Deneve)를 부사장(Vice President)으로 영입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10년간 니나 리찌와 랑방, 이브 생 로랑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던 패션업계의 거물 CEO 폴 데네브가 애플에서 ‘특별한 프로젝트’를 담당하기 위해 영입됐다고 4일 보도했다.
특이한 것은 데네브가 과거 애플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는 점이다. 그는 1990년부터 97년까지 애플의 유럽 지역 마케팅 담당자였다.
데네브가 패션업계 출신으로 애플에 영입된 유일한 임원은 아니다. 제이크루 그룹의 CEO인 미키 드렉슬러가 애플의 등기이사로 재직 중이며, CEO 팀 쿡 역시 나이키의 등기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애플의 스마트 시계 ‘아이와치(iWatch, 가칭)’의 발매를 위한 포석으로 짐작하고 있다.
- 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