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기자기자 |
2013.07.31 17:53:53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최덕률)는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로 안전 확보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해 레일 온도가 급상승하면 레일이 팽창해 궤도 틀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열차 안전운행을 위협하게 된다.
이에 따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7월 하순경부터 폭염이 계속되자 레일 온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기온도가 32℃ 이상으로 올라가면 순회점검을, 대기 온도가 34℃ 이상 올라가면 선로 곡선부 등 위험 지정 개소에 감시 직원을 배치하고, 레일 온도가 55℃ 이상 오르면 열차운행 속도를 줄여 운행할 방침이다.
KTX의 경우, 레일 온도가 55℃ 이상이면 230km/h로 감속 운행하게 되며, 레일 온도가 64℃ 이상이 되면 운행을 중지하게 된다.
특히, 레일 온도가 급상승시에는 자동 살수장치, 살수차, 인력 살수 등으로 레일 온도를 강제로 떨어뜨려 궤도 변형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약 10회에 걸쳐 살수를 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박대희 시설처장은 “장마가 끝나게 되면 8월엔 본격적인 폭염이 예상된다”며 “적정 레일 온도를 유지해 고객이 철도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선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