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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화에 담아낸 한국의 전통적 모티브와 현대적 감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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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3.09.26 15:40:21

▲군학도건칠화병, 삼베 생옻칠 건칠분, 40x40x60cm, 2013.

한국의 전통적인 모티브뿐 아니라 현대적인 도안, 기법, 기형 등을 접목시켜 최고의 칠화를 만들어내는 서울 무형문화재 청목 김환경 작가가 제자들과 함께 다양한 칠화 작품을 서울 소공동 롯데갤러리 본점에 9월 26일부터 펼쳐놓는다.

'청목가전-흔적'이란 타이틀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5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다양한 칠화 작품을 선보여 온 선생의 신작들이 함께한다.

작가는 나무를 고르는 것부터 그 공정이 까다롭고 채칠을 만드는 기술이 어려워 수공예품 중에서도 명품으로 꼽히는 칠화들을 보석처럼 빛나게 만들어 낸다.

전시에는 궁궐 등의 장식용으로 사용되었으며 굳은 절개와 청렴의 바람을 담고 있는 '봉황도'와 온갖 꽃이 미처 피기도 전에 맨 먼저 피어나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매화를 담은 '달빛 매화'가 함께한다.

▲사슴도, 생옻칠, 색칠(채칠), 191.5x62㎝, 2012.

또한 전통과 현대의 문양을 재해석한 '흔적'이란 화병을 통해 옛 것을 잃지 말고 사랑하며 현재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연화 문양을 넣어 조화롭고 화려함과 아름다움이 아낌없이 표현된 채화 건칠 화병이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 잡는다.

이번 전시는 청목 김환경 작가의 그간의 작품을 회고하고 다음 행보를 준비하는 교두보로서 현대와 전통, 미술관 공예, 그리고 스승과 제자가 서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제시한다. 전시는 10월 14일까지.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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