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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훈 양성애자 커밍아웃, “두 달째 교제 중인 남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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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훈기자 |  2014.01.08 17:44:42

▲작곡가 황상훈(사진=황상훈 페이스북)

‘아름다운 청년’ 작곡가 황상훈이 커밍아웃을 선언한 가운데, 현재 교제 중인 사람이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황상훈은 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성향에 대해 고민과 갈등했던 시기는 고등학교 때다”면서 “내가 확실히 바이섹슈얼(양성애자)이라고 느낀 시점은 23살부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다”며 “그 사람은 남자다. 교제한지 두 달 정도 됐다”고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또 황상훈은 커밍아웃한 이유로 “지난 연말부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내가 취해야할 태도가 무엇인지 고찰했기 때문”이라며 “솔직한 마음을 내려놓고 싶었다. 그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지금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상훈은 지난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 톱11에 올랐던 락그룹 헤이즈와 함께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해 제2차 연평해전 추모곡 ‘태극기 휘날리며’를 작사·작곡해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이 밖에도 황상훈은 대구 지하철 참사, 전태열 열사를 위한 추모곡 등을 제작하기 위해 활동했으며 전국 소년원, 교도소, 경찰서 등을 돌면서 강연을 하기도 했다.

 

또 황상훈은 의경으로 복무하던 지난 2011년 집단자살로 위장해 4명을 살인하려 한 용의자를 잡아 대구경찰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의경으로 복무하며 200건 넘는 절도, 사기, 강간 사건의 용의자를 잡았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황상훈 양성애자 고백 ‘커밍아웃’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상훈 양성애자 커밍아웃, 성소수자들도 존중받아야 한다”, “황상훈 양성애자 커밍아웃, 용기에 박수를”, “황상훈, 양성애자 밝혔으니 이제 좋은 일 당당하게 하시길”, “황상훈 양성애자 커밍아웃, 성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 바뀌어야 할 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2000년 방송인 홍석천이, 2006년에는 영화감독 김조광수가 동성애자임을 밝힌 바 있으나, 연예계에서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밝힌 인물은 황상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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