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임창정씨를 이겨요. 그래서 술은 잘 마시는 편이지요"

지난 17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에선 드라마 ‘주몽’에서 예소야 역으로 인기를 모았던 송지효가 출연, 놀라운 주량을 공개했다.

토크 도중 등장한 술에 관한 이야기가 발단이 돼 주량을 묻는 진행자의 말에 망설이는 기색 없이 술 실력을 말했다.

이때 영화에서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췄던 임창정이 송지효의 이같은 말을 입증하고 나섰다. “촬영장 회식자리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내가 먼저 쓰러졌다. 내가 소주 3병이 주량인 점을 감안하면 무한대 수준일 것”이라고 송지효의 주량을 밝힌 것. 임창정의 말을 받은 송지효의 말이 출연자들을 경악케 했다.

“소주는 잘 못 마신다. 폭탄주를 즐기는데, 10잔 정도는 마셔도 괜찮은 것 같다.”

흥미로운 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송지효는 “특이할 만한 술버릇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임창정이 사실과 다르다고 말한 것.

“술을 마시고선 주위 남자들을 일일이 손으로 지목하고선 ‘넌 내게 반했어’라는 노래를 불러댄다”고 송지효의 특이한 술버릇을 폭로, 무대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영화 ‘색즉시공 시즌2’에서 상대역으로 출연했던 가수 임창정이 동반 출연해 아내와의 만남과 결혼생활 등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