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컴백이 유력한 것으로 보도된 톱스타 서태지가 마침내 입을 열고 컴백을 알렸다.
서태지는 24일 오후 자신의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에 '무려 태지 싼타님 오셨어~ ㅋ 빨리 맞이해~'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기고 최근의 근황과 자신의 컴백 계획,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서태지가 직접 글을 남긴 것은 지난 2월 자신의 생일을 자축한 뒤 무려 10개월만이다.
서태지는 "나는 요즘 음반작업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어. 요즘은 영감님이 30cm 공중부양도 하신다야~ 큰일이다야~ 그 덕에 멋진 음악이 나오는 중이니 좀만 더 기다려주라~ 근데 뭐 사실 얼마 전에 얼굴도 보여줬겠다. 이제 좀 슬슬 작업해도 되겠지?"라며 근황을 밝혔다.
또 "너희 덕에 2007년도 아주 뜻 깊게 보냈어. 그리고 2008년도는 우리가 접수한다! 게다가 8집이라 2008년에 맞춘 거야, 무려 쥐띠해이기도 하잖아. 나 완전 똑똑하지? 히히, 내년은 우리 참 재미있겠지? 생각만해도 막 떨려. 15년이 됐는데도 이렇게 떨리고 설레는걸 보면 20주년에도 오돌오돌"이라며 내년 컴백을 확인했다.
이어 서태지는 "이번 크리스마스는 다른 때보다 무척 기뻐. 이제 원로가수가 됐잖아. 그러니까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에 힘입어 15주년을 맞이 하여 기념관에 모여 옛사진과 노트도 꺼내 같이 보고 또 음반을 통해 '교실이데아'도 한 곡조 뽑아 올리고 또 88체육관에서 스페셜 디너쇼도 갖고 모처럼 뜻 깊은 행사를 가지면서 원로 팬 선생님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 한 후의 크리스마스인겨. 선생님들 고맙습니다"라며 "사실은 이렇게 '깊은 마음'을 함께할 수 있는 너희들이 곁에 있어 더욱 행복한 크리스마스야. 그리고 15년간의 너희들의 속삭임. 고마워"라고 팬들에게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