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우유·분유 재고, 11년만에 최대치 기록

원유가격 정해져있어 우윳값 인하 어려워

  •  

cnbnews 이성호기자 |  2014.06.08 20:59:32

▲백화점의 분유 제품 코너(사진: 연합뉴스)

올해 따뜻한 날씨로 우유 생산이 증가하면서 유가공 업체의 분유 재고가 11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낙농진흥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과 4월 전국 총 원유생산량은 각각 19만4326t과 19만2261t으로, 지난해 3월의 18만2950t과 4월의 18만2249t보다 각각 6.2%, 5.5% 증가했다.

덕분에 유가공업체가 계약 농가에서 가져온 원유를 제품으로 만들고 남은 부분을 말려 보관하는 분유 재고량이 11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4월 분유 재고는 18만5856t으로 2003년 6월(17만9506t)이후 가장 많았다. 작년 4월(12만928t)과 비교하면 53.7% 늘었다.

우유가 남아돌지만 업체들은 우윳값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도입한 원유가격 연동제로 원유 생산량 변동에 따른 가격 조정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원유가격 연동제는 원유 가격 협상 때마다 낙농가와 우유업계 간 갈등이 반복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유생산비 증감분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매년 8월 원유 가격을 정하는 제도다.

작년 8월 제도 도입과 함께 당시 ℓ당 834원이었던 원유 기본가격이 ℓ당 940원으로 12.7% 오르면서 우유 소매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때문에 업계는 오는 8월 원유 가격 책정시 사료 값 인하분 반영 여부 등 기준 설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NB=이성호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