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전무가 17일 대구한의대에서 ‘한국제약산업의 미래가치’ 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제공=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제약공학과(학과장 박종필)는 17일 삼성캠퍼스 한의학관에서 재학생들의 현장실무능력을 높이고 취업진로선택을 위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국유나이티드 정원태 전무(약학박사)를 초청 ‘한국제약산업의 미래가치’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종필 학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는 학과교수, 재학생 150여명이 참석해 한국제약산업의 부가가치와 미래전망에 대해 함께 토론했다.
정원태 전무는 우리나라의 산업이 1964년 1억 달러에 불과하던 수출이 2013년 현재 수출 5000천억달러, 무역 1조달러로 세계 9위 경제대국이 된 과정을 설명하면서 “제약산업의 부가가치야 말로 잘 만든 의약품 1종의 이익이 최대 40조로 자동차 300만대의 수출 이익보다 크다”며 제약산업의 미래가치를 역설하였다.
특히 취업을 앞두고 있는 재학생들에게 창의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술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내 제약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인력(人力)이 아닌 인재(人材)가 되어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국내 제약산업의 내수시장 비율이 좁고 수출 비중이 낮아 고부가가치 창출이 어렵다는 제약산업의 현실적 어려움을 반영한 것으로 2013년 보건산업진흥원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의약품시장규모는 약 1000조원에 이르고 연평균 5%이상이 성장세를 지속하는 반면 국내 의약품시장은 18조8900억원으로 연평균 2.9%의 낮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정원태 전무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 일양약품, 한미약품 상무이사를 거쳐 30년간 의약품 연구개발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의약품개발 전문가로 특허청장이 수여하는 세종대왕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세미나를 주관한 박종필 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제약산업의 니즈(Needs)를 전공 교과과정에 반영하고 산학협력사업의 실질적인 교류활성화를 통해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자질과 안목을 갖춘 실무형 제약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세미나 개최의 근본취지” 라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