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장비 MEMs구조생체세포이미징시스템(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지역 의료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첨단장비를 잇따라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구미시와 함께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고가의첨단장비를 구축 및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보건·고령친화 산업 육성을 창조경제의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지난 3월 의료기기산업을 미래성장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경상북도는 지역의 세계적 IT기술과 의료기기의 융복합을 통한 의료기기 사업의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미래 먹거리 주력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기기산업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 기업 창업이나 업종전환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다품종 소량생산을 특징으로 하는 의료기기산업은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체가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으로 연구개발을 하는데 필요한 고가 장비를 구매하는 것이 비용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미전자정보기술원 IT의료융합기술사업단에서 고가의 장비들을 구축해 기업에 장비를 지원하고 세미나 및 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IT의료융합기술사업단에서는 복합소재로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3D 프린터를 구축해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있으며, 바이오센서 및 생체신호기기 개발 지원을 위해 고해상도 형광 현미경에 장시간 세포를 관찰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 시스템을 설치한 MEMs구조 생체세포 이미징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크린룸(1000class) 내에 ICP-RIE(유도결합플라즈마반응성이온식각장비)와 PECVD(플라즈마화학기상증착기), 포토리소그래피마스크얼라이너 등의 공정장비들을 갖추어 토탈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세계 의료기기산업 규모는 2009년 3조4000억 달러에서 2015년 5조2000억 달러로 연평균 7.2%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여기에 IT기술의 발달로 영상의료기기 및 생체신호기기 분야 등 IT융합기술기반 의료기기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다.
송경창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인구의 고령화와 경제성장으로 인해 의료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새로운 성장주도산업으로 의료기기산업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도는 고가의 첨단 장비의 지원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나 기술이 있어도 여건이 어려워 이를 사장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장비정보나 사용절차, 장비 이용수가, 교육 및 세미나 등 자세한 사항은 IT의료융합기술사업단(054-464-3211) 로 문의하면 된다.(경북=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