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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제2회 동산포럼 개최

국제화 정책의 전문가들 대학교육의 미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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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대구경북CNB기자 |  2014.10.24 18:47:27

▲신일희 총장(오른쪽 여섯 번째)과 바오쿤 리우 북경사범대 교수(왼쪽 다섯째), 유씨 발리마 핀란드 유바스귤라대학 교수(왼쪽 여섯 번째) 등 제2회 동산포럼 연설 및 발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계명대 제공)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24일 대학 설립 115주년을 기념해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제2회 동산포럼’을 개최했다.

2012년에 처음 열린 이 포럼은 ‘세계적 대학의 건설, 인재의 양성, 고등교육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던 동산 신태식 박사의 철학과 정신을 기리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들의 국제적 이상과 공동 비전을 함께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등교육 국제화의 질 향상을 위한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대학교육의 국제화’와 ‘국가 간 고등교육 국제화의 비교’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해 온 학자들을 초청해 국가와 지역 간 국제화 교육의 구체적인 협력방안들을 조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핀란드 유바스귤레대학교의 유씨 발리마 교수를 비롯해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김광조 본부장, 중국 북경사범대학교 바오쿤 리우 교수, 일본 나고야대학교의 아키요시 요네자와 교수 등 세계 교육계를 움직이고 있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기조강연에서 유씨 발리마 교수는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교수와 외국인 유학생의 관계, 국내 학생들과 외국 학생들 사이의 관계와 구체적 경험 등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며 국가 및 대학 차원의 정책적 과제를 제안했다.

김광조 본부장은 고등교육의 질적 수준과 형평성, 사회적 책임, 국제협력, 대학 경쟁력 등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간 이해관계를 초월한 협력관계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유네스코의 고등교육 국제화 지원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사례발표에선 바오쿤 리우 교수가 영어몰입식 대학원 프로그램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특히 외국인 학생을 위한 대학정책 및 서비스 측면에서의 변화, 자국 학생과 외국인 학생 간의 차별 철폐, 상호 문화 이해, 국가적 차원의 복수학위 제도 마련 등을 강조했다.

아키요시 요네자와 교수는 고등교육 국제화에 따른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동시에 고등교육의 의미 있는 국제화를 위해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학문적 수월성, 국가 및 기관 간 파트너십, 교육 제도 및 기능의 개혁을 추구할 것을 제안했다.

계명대 피터 가자리언 교수는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국제화를 둘러싼 맥락과 당면한 문제점을 분석하며, 대학 당국과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국제화 인식의 격차를 줄이고 정량지표 중심의 성과를 지양하면서 아래로부터의 개혁이 이뤄져야 함을 제안했다.

이번 포럼은 ▲핀란드 유바스귤레대학교 유씨 발리마 교수(주제: 고등교육 국제화의 미래 과제)와 ▲유네스코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김광조 본부장(주제: 유네스코의 관점에서 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고등교육의 국제화)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중국 북경사범대학교 바오쿤 리우 교수의 ‘중국의 영어몰입식 석·박사 프로그램의 설계, 실행과 평가’ ▲일본 나고야대학교 아키요시 요네자와 교수의 ‘동아시아 지역 고등교육 국제화: 탁월성과 파트너십의 추구’ ▲계명대학교 피터 가자리안 교수의 ‘한국 지방사립대학 구성원의 국제화 인식에 대한 사례연구’까지 국가별 사례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계명대 정현희 사범대학장은 “이번 포럼에서는 대학교육의 수준 향상을 위한 국제적 교류와 협력의 방안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며 “그 동안 대학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국제화 정책을 확대해 온 국내 대학들이 국제화 교육의 양적 성장을 되돌아보는 한편, 학령인구 감소와 구조개혁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제화 교육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망과 기회를 조명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는 지난 2012년부터 격년으로 동산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열린 ‘제1회 동산포럼’에는 해리 루이스(Harry Lewis) 하버드대학교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 세계 고등교육의 전망과 흐름을 조명한 바 있다. 계명대는 앞으로 이 포럼을 우리나라 교육학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 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홍석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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