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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동해’로 표기해야 할까"

도, 동해 지명과 바다 이름에 관한 국제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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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대구경북CNB기자 |  2014.10.27 16:43:51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20회 동해 지명과 바다 이름에 관한 국제세미나 장면.(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7일부터 3일간 경주 힐튼 호텔에서 '동해(East Sea)' 명칭 국제 표준화 확산을 위한 '제20회 동해 지명과 바다 이름에 관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사단법인 동해연구회(회장, 고려대 박노형 교수)와 동북아역사재단이 공동주관하고 외교부, 해양수산부, 경상북도, 경주시가 후원한 이번 학술 행사는 브라힘 아투이 유엔지명전문가그룹 아프리카팀장을 비롯 세계적인 지명전문가와 국내 지리학자 50여명이 모여, 동해표기의 정당성과 논리 발전을 도모한다.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은 27일 기조강연을 통해 “불과 20년 전만해도 국제사회에서 동해는 일본해로 통용됐고, 동행병기 표기 비율도 0.2~0.3%에 불과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표기 비율이 8%로 괄목할 만큼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27일과 28일 모두 16명의 발제자가 나서 ‘식민지 경험 국가에서의 지명변경’(알제리, 브라힘 아투이), ‘한․일간 역사적 관계와 표기 이슈’(미국, 알렉시스 더든), ‘미국 내 한인 정치력 성장과 버지니아 동해병기법’(미국, 최연홍), ‘한일관계에서 바라본 바다 이름 문제와 동아시아 평화’(러시아, 안드레이 코브쉬) 등 지명과 지도집에 관해 다양한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다. 

29일은 동해와 한국인의 삶을 답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신라의 문화유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불국사, 석굴암을 비롯해 동해의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이견대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이번 국제 학술행사를 준비해 온 동해연구회장 박노형 교수는 “동해 명칭의 국제 표준화는 정부차원에서의 홍보 활동 외에도 논리적인 학술행사를 통해 국제사회에 동해표기 공감대 형성을 확대해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이두환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수천년 간 사용됐던 동해가 일제 강점기를 지나면서 일본해로 정착됐고, 현재 동해 병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면서 “오늘처럼 이성적인 접근을 통해 ‘동해’와 ‘독도’ 명칭의 국제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홍석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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