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매년 3월에서 5월 사이 봄철 불청객인 황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우리나라 황사는 내몽골과 고비사막에서 발생하는 황사가 70% 가량으로 한반도 북쪽지역에서부터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넘어온다.
황사는 특성상 피해범위가 광범위하고 발생요인의 사전예방이 어려워 발생상황 전파와 사전 홍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황사발생일이 전년도보다 증가하고, 3월에도 이른 황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일 오후 2시부터 하당 장미의 거리에서 봄철 황사 피해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지역자율방재단원 30명, 의용소방대원 30여명 등이 주민행동요령 전단지 8천장과 황사마스크 3천장을 배부하며 시민대처요령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황사에는 알루미늄, 구리, 납 등과 같은 미세중금속 유해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어 음식물 오염을 비롯해 피부질환 등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짙은 농도의 황사는 어린이와 노약자들에게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외출시에는 반드시 황사마스크와 긴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씻고 양치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