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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여수시장, 공직자 근무기강 해이 '엄단'

한달새 4건...공직기강 해이 비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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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경훈기자 |  2015.07.01 13:42:10

여수시청 공무원들이 최근 잇따른 비위 행위로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최근 한달새 성추행, 음주운전, 개인정보유출 혐의 등 각양각색의 비위행위가 잇따르면서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여수시는 뒤늦게 공직자 비위행위에 대해 강도 높은 특단의 쇄신책을 추진키로 공표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26일 밤 10시 46분쯤 문수동 모 중학교 앞에서 6급 공무원 A 씨(54)가 주차된 전세버스를 들이받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35%의 만취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여수시청 8급 공무원 B씨(54)가 편의점에서 일하는 여중생에게 술에 취해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또, 지난달에는 C 사무관이 여직원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일자 사직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D씨가 여수를 다녀간 메르스 환자의 개인정보를 유출시켜 경찰에 입건돼 조사중이다.

여수시는 B씨에 대해 대기발령조치하고, 수사결과에 따라 후속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A씨에 대해서도 경찰로부터 정식 통보를 받는대로 인사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한달여 만에 일탈행위가 4건에 달하고 비위행위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면서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관련 뉴스는 주말동안 주요 포털사이트의 관심뉴스로 등장하며 네티즌의 비난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과거 80억원 횡령사건의 기억을 다시 거론하며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처럼 여수시 공무원의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여수시는 긴급히 쇄신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2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련의 직원비위와 관련해 여수시민에게 유감을 표명하고 앞으로 공직자 금품수수는 물론, 음주운전, 성범죄, 개인정보 유출 등 주요 비위에 대한 쇄신책을 밝혔다. 해당 비위 공직자에 대해서는 민선6기 임기내 3년간 승진을 제한하고, 지휘계통 책임을 물어 부서장에게도 근평 감점을 부여해 사실상 승진 불이익을 주는 등 연대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부서장 책임하에 매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집합교육도 실시키로 했다. 이어 각종 평가와 해외연수 선정에서도 비위 공무원이 소속된 부서에 패널티도 부여하는 한편, 직원들의 개인별 교육도 강화한다.

주철현 시장은 “앞으로 비위 공직자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징계절차 착수하기 전이라도 직무수행을 배제토록 즉시 대기발령 내지 직위해제를 단행하고 최고의 징계양정을 적용할 계획이다”고 강도 높은 쇄신책 추진을 강조했다.

한편, 여수시는 민선 6기 들어 시민 공무원 평가제, 시민 감사관제도 등을 도입하고 각종 공직비리와 위법·부당행위 근절을 위해 스마트제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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