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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형 마리나 항만 여수시 웅천으로 결정

해양수산부, 박람회장서 위치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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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경훈기자 |  2015.07.24 08:56:09

위치 적절성을 두고 지역내 논란을 가져왔던 해양수산부의 거점형 마리나 항만이 결국 웅천지구로 결정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거점형 마리나항만 대상지로 여수 웅천, 경기 안산 방아머리, 충남 당진 왜목, 부산 해운대 운촌 등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공모에서는 여수 웅천‧안산 방아머리·당진 왜목·창원 명동·부산 영도·부산 해운대 6개소에 대한 사업계획이 제출됐다.

거점형 마리나항만 신규 대상지와 함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우선 시행한다. 마리나 항만은 요트 등 다양한 종류의 선박을 위한 계류장과 주변에 식당·숙박 시설 등 다양한 관광·레저 시설을 갖춘 항구를 말한다. 거점형 마리나항만 사업자로 선정되면 정부에서 방파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비용으로 1곳당 300억원 안팎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해수부는 늦어도 오는 11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들과 사업시행 조건 등이 포함된 사업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친 뒤 2016년 하반기에 사업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해수부의 이번 결정으로 여수도 기존 박람회장 내 마리나 구역에서 웅천으로 거점형 마리나 항만 건설사업을 옮겨 가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지 결정을 계기로 육상과 해상을 포함한 15만1,500㎡ 부지에 82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00척의 요트를 계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는 이번사업 추진으로 1,899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파급효과는 물론 1,267명에 이르는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상 공유수면 매립을 통해 해상계류장을 확보하는 한편, 광장, 각종 문화시설, 클럽하우스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추진함으로써 사업성을 담보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지역 일각에서 제기해 온 박람회장 사후활용 문제를 또다시 고민해야 하고, 구체적 사업실행 방향 등에서 또다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추진 주체 등의 설정이 잘못된다면 자칫 여수시의 재정부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실제 국내 요트 산업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6개의 거점형 마리나가 동시에 추진되면서 사업성이 담보될 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여수시가 인근에 건설중인 200여선석에 이르는 기존 마리나 시설 운영에 대한 문제도 함께 풀어야 할 과제다. 더욱이 여수시가 웅천지구의 강점으로 내세운 적절한 민간사업자를 찾는데 실패한다면 이같은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익성과 경제성 등을 따져서 최상의 사업추진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며 “이번 계획은 2020년까지 사업기간으로 국내 요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수요에 있어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타 지역에 비해 민간투자자에 유리한 배후단지가 조성돼 있고, 요트를 즐기기 위한 천혜의 자연조건이 비교우위에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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