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해양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와 스페인 산업체는 업무협약을 마무리 짓고 있다.
한국해양대학교 LINC사업단(이하 KMOU LINC, 단장 조효제)이 글로벌 산학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KMOU LINC는 최근 스페인 산업체와 한국 산업체를 연결하는 글로벌 기업 가치 창출형 산학협력의 선도 모델을 이끌어 냈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 가치 창출형 산학협력 선도 모델은 해양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연계하여 지난 10월 개최된 행사인 KOMARINE·World Ocean Forum에서부터 시작됐다.
KMOU LINC는 KOMARINE을 방문한 스페인 조선·해양 산업체들을 초청해 한국-스페인 조선해양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어 World Ocean Forum을 통해 글로벌 해양기업 CEO들을 초청해 미래의 글로벌 조선 해양 인재들에게 환상의 멘토링을 선물했다. 특히 글로벌 멘토로서 스페인 조선·해양 CEO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산-학협력의 기틀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
KMOU LINC는 이를 바탕으로 스페인 라스팔마스 지역의 4개 산업체와 학생 현장실습을 비롯한 공동 연구의 내용을 담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18일 마무리 지었다. 동 협약에 참여한 산업체는 스페인 라스팔마스 지역의 Astican Shipyard·Stier Group·RNT Canary Ship Repair·ACSM 이다.
또한 4개 산업체와 MOU를 진행하는 도중에 Astican 조선소 그룹의 Astander Shipyard 역시 산학협력 업무협약에 동참할 뜻을 밝힘으로써 총 5개 산업체와 글로벌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Astican·Astander Shipyard 그룹은 1조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거대 그룹으로써 조선·해양분야의 많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선진 조선·해양 산업체이다.
금년 동계 방학부터 산학협력의 기초 단계인 현장실습을 시행하기로 합의한 상기 4개 스페인 산업체는 해양플랜트운영학과 박연정 학생 외 8명의 학생에게 글로벌 현장 학습을 제공해 글로벌 해양 인재 양성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상기 스페인 산업체들이 위치하고 있는 라스팔마스 지역은 대서양과 지중해를 잇는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북 모로코 유전과 서아프리카 유전에 투입된 100기 이상의 해양플랜트를 대상으로 한 협력 사업 및 유럽 해양플랜트 시장으로의 교두보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라스팔마스는 한국과의 조선해양 관련 사업협력관계에 있어 긍정적인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금번 협약을 통해 산업뿐만 아니라 인적교류도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INC사업단의 조효제 단장은 "이번 산학협력 업무협약은 우리나라 기업과 스페인 산업체와의 교류 및 우수 글로벌 해양 인재 양성 및 공급이라는 물적·인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으며, 금번 협약을 바탕으로 해 글로벌 산학협력의 양적·질적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