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30년 만의 최악의 가뭄 극복을 위해 한해, 폭염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안성시 관내 기업체가 적극적으로 가뭄극복에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성시 기업인 연합회(회장 임한채)는 송스호스가 부족해 용수공급에 어려움을 겪고있자 지난 21일 송수호스(75mm) 1.4km를 안성농민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써달라고 안성시에 부탁했다.
또한 안성시 관내 레미콘 업체 8곳에서 업무가 끝난 저녁 시간대에 하루 20대~30대 350톤의 물을 극심한해지역, 용수로, 저수지등에 공급하고 있다.
가뭄 극복 동참에 나선 레미콘 기사 이 모씨는 “심각한 가뭄 상황에서 우리가 도울 일이 있어서 보람이 있다. 더 많은 차주나 기사분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자연 앞에서 사람은 보잘 것 없지만,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가뭄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체가 적극적으로 한해를 극복하는데 동참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에 참여한 레미콘 업체는 ㈜대왕 레미콘, 태백산업(주), 유진기업(주), 우리도시개발(주), 삼표산업(주), 금강(주), 도현레미콘, ㈜삼일 등이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