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학이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리던 시대는 지났다. 자녀만 보내든, 한 부모만 가든, 가족이 이민을 가는 형태로든 미국유학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이 되었다. 이 책은 자녀의 성공 미국유학을 위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현재 미국 New Jersey주의 Rowan 대학교 사범대학 교사로 재직 중인 엄마와 미국 유학을 직접 체험한 두 아들이 함께 쓴 책이니만큼, 유용한 가이드북으로서의 가치가 크다고 말 할 수 있겠다.

‘적응 점프’, ‘학교 점프’, ‘생활 점프’, ‘성공 점프’, ‘문화 점프’ 등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언어가 미숙한 아이를 위해 엄마가 선생님에게 쓰는 편지, 아픈 아이를 위해 학교에 전화를 해야하는 상황 등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과, 상황별로 사용할 수 있는 영어 편지문이나, 대화문 등을 수록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학교에서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는 방법이나, 자녀가 파티에 초대되었을 때의 준비사항과 같은 자세한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공통저자이자 두 자녀는 이미 고등학교 10학년과 12학년이라고 하니, 엄마와 두 자녀가 성장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문화적 차이와 적응방법 등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이 책은 미국의 문화, 사회, 교육, 생활에 있어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적인 유학생활로 안내해 주는 데 적합한 책으로 보인다. 특히 상황별 영문편지나 전화통화 예문 등은 필요에 따라 두고두고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미 미국 유학길에 올랐거나, 자녀의 미국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유학가족 양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도서출판 열린아트 펴냄. 208쪽.